[아주스타 영상] '해빙' 조진웅 "김대명은 꼭 보호해줘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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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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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마이크 독차지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조진웅이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2.3 jin90@yna.co.kr/2017-02-03 11:52:1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진웅이 김대명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2월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위더스필름㈜·공동제작 ㈜영화사 불·배급 롯데시네마)의 제작보고회에 진행됐다.

영화 ‘해빙’은 우연히 살인의 비밀에 휘말려 점점 두려움에 휩싸여가는 내과 의사 승훈과 살인사건과 연결된 듯 한 의심스러운 말과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주변 인물들 간의 팽팽한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조진웅은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내시경 전문 내과의사 승훈, 김대명은 친절한 집주인 성근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개인적으로 드라마 ‘미생’을 너무나도 감명 깊고 뜻 깊게 봤다”며 “‘미생’ 속 모든 배우들이 그랬지만 김대명이 연기한 캐릭터가 굉장히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상대배우 김대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해빙’에서 김대명이 음식을 권하며 ‘드세요’하는데 되게 무섭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굉장히 릴렉스하고 여유롭게 하더라. 그 선량함, 착함, 친절함이 왜 서슬퍼런 공포로 다가오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 조진웅은 “김대명과 어느 순간 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 실제로 김대명은 굉장히 착한사람이다. 대명이에게 ‘살면서 가장 큰 일탈이 뭐니?’라고 물어보니 ‘연극영화과를 선택한 것’이라고 답하더라. 그 순간 이 친구를 보호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운이 선량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조진웅과 김대명의 살벌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해빙’는 오는 3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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