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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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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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부산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아마 많은 사람이 해운대 혹은 광안리 해수욕장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부산에는 해수욕장 외에도 다양한 바닷속 생물들이 살아 숨 쉬는 오륙도가 있다.

오륙도는 부산항의 바다와 바깥 바다와의 경계에 위치하며, 국립수산과학원이 실시한 생태계 조사에 따르면 오륙도 주변 해역에는 동물 플랑크톤 44종, 저서동물 97종, 해조류 17종, 유영동물 19종 등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한다.

특히 오륙도에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된 주요 조간대 생물들이 사는 것으로 확인돼 생태계 보전이 절실하다.

그렇다면 오륙도라는 이름은 어디서 유래됐을까?

오륙도라는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도'에 기술되어 있다.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라고 기록한 바와 같이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하여 유래됐다.

그러면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오륙도의 섬들,오륙도에는 어떤 섬들이 있을까?

오륙도는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사냥하기 위해 수리류가 많이 모여드는 '수리섬', 섬의 모양이 뾰족하게 생긴 '송곳섬', 오륙도 중에서 가장 큰 섬으로 섬 가운데에 굴이 있는 '굴섬', 그리고 위치가 평평하고 등대가 있는 '등대섬' 등으로 구성됐다.

정리하자면 오륙도는 남과 북으로 길게 뻗어있고 바위로 돼있어 보는 각도와 거리, 계절에 따라 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러한 오륙도에서 어떻게 해야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까?

먼저 바다로 뻗은 '스카이워크'에서 오륙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또한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1층 '오륙도 홍보관'에는 기원, 역사, 생물도감 등이 전시되어 있어 오륙도에 관한 정보를 알차게 수집할 수 있다.

그리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륙도에는 보는 재미와 더불어 선착장에서 먹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싱싱한 전복, 해삼, 고동, 문어, 낙지 등 각종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따로 마련돼있는 포차에서는 라면과 파전, 두부김치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오륙도의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매력적인 오륙도에 한 번쯤 가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오륙도에 방문하여 오륙도가 몇 개의 섬으로 보이는지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유진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편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시영 대표(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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