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도 방재교육단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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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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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현 의원, 개개인 재난 대응능력 필요…재난 대응과 사고수습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 마련돼야

  • -미국 등 선진국 국민 대다수 시민방재군 등 소속…스스로 재난 극복 잠재력 키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천안1)이 재난 대응과 사고수습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 및 방재교육단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국민 대다수(78%)가 시민방재군 등에 소속돼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스스로 재난 극복 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은 6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각종 자연재해 등 재난 해결을 위한 교육·훈련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재난수습이 선진화돼 있는 미국과 일본의 경우 갑작스런 재난 상황에 경찰이나 소방 등 국가가 재난을 수습해 국민 생명을 지켜낸 사례는 불과 2%에 불과하다. 피해 주민 68%는 친구나 가족 등 이웃을 도움으로, 나머지 30%는 주민 스스로 자력을 통해 재난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충남도의 경우 이러한 필요성을 인지해 자율방재단을 가동하고 있지만, 방재대원 개개인의 사고 대응과 수습능력은 미진한 상황이다.

 따라서 방재단원 중 전문성을 갖춘 요원을 중심으로 방재교육단을 구성, 도민의 재난 대응 능력과 사고 수습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 홍 의원의 주장이다.

 홍 의원은 “선진국의 경우 재난사고 시 생존율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서울시 역시 이에 대한 문제를 인식, 10만 안전파수꾼 제도를 만들어 3만명 이상이 전문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처럼 개개인 재난 대응능력의 필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다”며 “도내에도 100~200명의 방재교육단원을 양성해 재난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재교육단은 현행 법정단체를 중심으로 만들어 재난대응과 관련한 교육 및 국민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야 한다”며 “도의 안전비전 실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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