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트럼프 때문에? 지구 최후의 날 알리는 '종말 시계' 30초 앞당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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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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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지구의 종말까지 남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른바 '종말 시계(Doomsday Clock)'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30초 앞당겨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핵과학자회 소속 과학자들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핵무기 사용 위험과 지구 온난화가 한층 더 진행될 위험성이 제기됨에 따라 종말 시계의 시계 바늘이 30초 앞당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종말 시계가 기존 오후 11시 57분에서 11시 57분 30초로 조정됨에 따라 지구 최후의 날까지 불과 2분 30초만을 남겨두게 됐다. 지난 50년대 이후 종말에 가장 가까운 시간이다.

종말 시계는 지난 1947년 핵 개발 사업 중 하나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이 만든 상징적 시계다. 자정을 지구 최후의 날로 설정하고 핵무기와 기후 변화 등 변화 양상을 토대로 분석해 시간을 조정한다.

지난 1953년 미국과 소련이 수소 폭탄 실험을 진행했을 당시 2분 전인 오후 11시 58까지 진행됐지만 냉전이 종결되면서는 17분 전(11시 43분)까지 돌아왔다. 이후 핵무기 위협이 계속되면서 지난 2015년부터는 11시 57분으로 다시 늦춰졌다.

다만 과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대로 미국이 러시아와 함께 핵무기 감축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면 종말 시계를 다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Swami Amal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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