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충청권 9.2%p↑vs 반기문, 서울 7.3%p↓…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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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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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문재인 28.1% > 반기문 21.8% > 이재명 9.0% > 안철수 7.4%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셋째 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직전 주간집계(1월 둘째 주)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28.1%를 기록하며 3주째 1위에 올랐다. [그래픽=리얼미터]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지역 기반인 충청권에서 9%포인트 이상 오른 반면, 반 전 총장은 대선 변수인 서울에서 7%포인트 이상 하락, 희비가 교차했다. 이는 ‘문 전 대표의 중원 공략 성공-반 전 총장의 중도층 공략 실패’로 요약된다.

촛불정국에서 한때 2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조기 대선 구도는 당분간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문재인 28.1% > 반기문 21.8%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셋째 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직전 주간집계(1월 둘째 주)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28.1%를 기록하며 3주째 1위에 올랐다.

반면 반 전 총장은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한 21.8%로 집계됐다. 양자의 지지율 격차는 6.3%포인트였다. 반 전 총장의 귀국 컨벤션효과(정치적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상승 추세로 전환하는 현상)가 없었던 셈이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 9.2%포인트(21.3%→30.5%), 서울 3.6%포인트(27.7%→31.3%), 경기·인천 3.0%포인트(24.9%→27.9%), 연령별로는 30대 6.6%포인트(35.6%→42.2%), 20대 4.1%포인트(29.0%→33.1%) 등에서 올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5.1%포인트(57.8%→62.9%), 새누리당 지지층 1.4%포인트( 2.6%→4.0%),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3.4%포인트(28.5%→31.9%)에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 6.8%포인트(37.4%→30.6%), 바른정당 지지층 1.0%포인트(5.8%→4.8%)에서는 하락했다.

문 전 대표가 선두를 기록한 지역은 △서울 31.3%(반기문 17.4%, 이재명 9.0%, 안철수 7.3%) △광주·전라 30.6%(이재명 14.1%, 안철수 12.7%, 반기문 10.7%) △대전·충청·세종 30.5%(반기문 24.0%, 이재명 8.8%, 안희정 7.2%) △부산·경남·울산 27.9%(반기문 23.3%, 이재명 7.6%, 안철수 6.8%) △경기·인천 27.9%(반기문 24.2%, 이재명 9.1%, 안철수 7.3%) 등으로 나타났다.
 

조기 대선 정국에 휩싸인 20대 국회.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36.1% > 새누리당 12.5% > 국민의당 11.7%

반 전 총장은 지역별로 서울 7.3%포인트(24.7%→17.4%), 대구·경북 1.2%포인트(30.7%→29.5%), 연령별로는 20대 4.8%포인트(10.7%→5.9%), 60대 이상 1.4%포인트(43.1%→41.7%),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 2.5%포인트(60.7%→58.2%), 민주당 지지층 1.8%포인트(5.1%→3.3%), 무당층 1.6%포인트(22.7%→21.1%),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1.0%포인트(17.0%→16.0%) 등에서 하락했다.

이 시장은 직전 주간집계 대비 2.7%포인트 내린 9.0%로 11월 둘째 주(9.0%) 이후 10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같은 기간 0.4%포인트 오른 7.4%로 2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4.0%, 박원순 서울시장 3.2%,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2%,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1.9%,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8%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2.9%였다.

잠재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6.1%, 새누리당 12.5%, 국민의당 11.7%, 바른정당 8.8%, 정의당 5.1%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21.7%로 집계됐다.

기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7.0%, 새누리당 14.1%, 국민의당 11.3%, 정의당 4.5% 등으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26.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까지 사흘간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1%), 무선(3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에 따른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4%(총통화 1만468명 중 1507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그래픽=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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