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올해의 영화상] '4등' 정가람 '아가씨' 김태리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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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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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제(청룡상)'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정가람과 김태리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1월 1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영화상’을 주관하는 한국영화기자협회는 201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화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50개 언론사 73명의 기자의 1사2인 기준 투표 인원 69명 중 58명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작)를 꼽았다.

향후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의 주인공은 ‘4등’의 정가람과 ‘아가씨’의 김태리이다. 두 사람 모두 영화기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정가람은 오로지 1등만을 강요하는 현실과 그 폭력성을 고발하는 ‘4등’에서 세밀한 연기로 캐릭터의 명확한 근거를 뒷받침하며 눈길을 모았다. ‘아가씨’의 김태리는 신인답지 않은 과감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쟁쟁한 톱스타급 배우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정가람은 “경남 밀양에서 올라온 정가람”이라고 인사한 뒤 “한 번밖에 못 받는 상인데 감사하다. 태어나서 상을 처음 받아봐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4등’이라는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 정지우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관계자들, 스태프들께 감사. 밀양에 계신 부모님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여우신인상의 김태리는 “작년에 너무 과분하게 상을 많이 받았는데 정초부터 또 상을 주셔서 부끄럽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가씨’가 개봉하고 삼청동 모 카페에서 윗층에는 감독님, 아래층은 제가 인터뷰를 했었다. 그때 만나 뵙고 들었던 생각은 ‘아, 이렇게 영화를 사랑하고 걱정하고, 한국 영화를 각별히 애정 쏟는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 생각했다. 대화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인터뷰 했었고 그런 분들이 주시는 상이라 기쁘고 기분이 좋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다음에 또 만나 뵐 수 있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자(작) 명단이다.

▲작품상 - <곡성>
▲감독상 - <곡성> 나홍진 감독
▲남우주연상 - <밀정> 송강호
▲여우주연상 - <덕혜옹주> 손예진
▲남우조연상 - <부산행> 마동석
▲여우조연상 - <덕혜옹주> 라미란
▲신인남우상 - <4등> 정가람
▲신인여우상 - <아가씨> 김태리
▲올해의 발견상 - <부산행> 연상호 감독
▲올해의 독립영화상 - <우리들>
▲올해의 외국어영화상 - <라라랜드>
▲올해의 영화인 - 박찬욱 감독
▲올해의 홍보인 - 양지혜 NEW 팀장
▲올해의 영화기자 - 이데일리 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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