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여년 손 안댄 '카지노 전산시스템' 전면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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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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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도화‧표준화 및 사후관리를 골자로 국제수준 규정 확립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가 20여년 동안 손보지 않았던 ‘카지노 전산관리시스템’에 메스를 댄다.

16일 도에 따르면 1995년 제정된 이후 큰 변화 없이 운용되고 있는 낙후된 카지노 전산시설기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전면 개편해 지난 13일 행정예고 했다.

매출관리, 출납관리 등 카지노 영업의 모든 흐름은 전산으로 연결돼 있다.

이번 국제수준으로 바뀌는 카지노 전산시설기준으로 △전산실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해 최소한의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발전 흐름을 반영해 주전산기를 IDC(Internet Data Center)에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을 마련 △카지노관리시스템에서 내국인출입관리, 전문모집인계약관리, 계약게임관리, 테이블관리 및 전자테이블게임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해 카지노관리를 투명하게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서는 △종사원의 담당자별 사용업무를 철저히 관리 △자료입력과 삭제는 반드시 그 기록을 남기도록 함 △단말기, 전산자료 및 전산시스템의 보호 대책을 위한 규정 등을 신설했다.

또한 △인력과 조직 △직무 분리 △프로그램 통제 △전산 사고보고 △전산시설 실태평가 △감독 및 검사 등에 관한 전산시설 내부통제 규정을 도입해 투명성을 제고했다.

도 관계자는 “카지노관리시스템은 카지노 전산운영의 핵심으로 카지노전산시설기준을 실현시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전산시설기준 개편을 통해 현금·회계관리 및 칩스의 체계적인 관리기준을 도입해 매출액 관리가 보다 투명해지고 카지노업체의 선진화된 영업관리로 경영합리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카지노전산시설기준 개정안은 다음달 1일까지 행정예고 한 후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 중에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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