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관광객 5000만 시대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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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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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사진=광양시청]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관광객 5000만 시대 조기 실현을 위해 수서발고속철도(SRT) 개통과 사드 갈등, 개별여행 등 변화 여건에 맞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고 15일 밝혔다. 

전남은 2015년 기준 3969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관광객 방문 수 전국 2위, 지난해 여름휴가 종합 만족도 2위, 관광지 호감도 2위,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공공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도 한국 관광 100선에 전남이 9곳이 선정돼 전남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관광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는 운행 노선 다양화로 탑승객이 지난해보다 63% 늘었고, 전남지역에 흩어져 있는 종교 유적지를 관광 상품으로 발굴했다. 중국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로 전남지역 3개 여행사가 지정받기도 했다. 

올해는 SRT 고속열차 개통, 개별관광(FIT)으로의 여행 트렌드 변화, 중국 사드 영향으로 방한 관광객 제한 등 관광시장 여건 변화에 맞춰 관광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RT 개통으로 개선되는 여건을 적극 활용해 서울․용산․수서발 고속철을 이용한 남도여행 1박 2일 상품을 운영한다. KTX 정차역에서 남도한바퀴 탑승이 가능한 광역순환버스도 운행한다. 고속철 승차권 소지자 대상 할인 업소를 확대하는 한편 국제행사와 시군 축제를 연계한 기차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수학여행 등 교육여행객 유치를 위해 숙박과 체험시설에 대한 사전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방문 학교에 대해선 수학여행지도사와 남도국악 공연을 지원한다. 

종교 순례 관광상품의 경우 동․서부권 순례코스를 운영해 종교단체 및 종교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추진한다. 

중국과 사드 갈등에 따른 전세기 불허로 단체 관광객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일본, 동남아 등 항공 신규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수항은 모항과 기항지항으로서, 목포항은 서남해안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기항지항으로서 국제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 

국내외 개별 관광객(FIT) 여행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운영하고, 해외 온라인여행사를 통한 전남상품 판매 및 글로컬 사업 지역을 확대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 의한 여행정보 습득이 늘어남에 따라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순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관광업계가 사드 여파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가와 관광객 대상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층 발굴과 내실있는 관광 상품 운영으로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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