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그리스 이례적 한파에 갈 곳 없는 난민들, 동사 위험에 무방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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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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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그리스 레스보스섬 난민촌에서 다리를 다친 한 난민이 눈이 녹아 바닥에 생긴 물구덩이를 힘겹게 지나고 있다. 난민들은 텐트 속에서 비닐우비 만으로 지독한 한파를 견뎌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AP연합]

 

10일(현지시간)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난민들이 식사를 배급 받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난민 시설이 지나치게 열악하다는 국제적인 지적 속에서 그리스 당국은 우선 난민 250명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AP연합]
 

7일(현지시간) 아테네 북부 리소나 난민 캠프에서 이들이 빨래 후 밖에 넣어놓은 옷가지에 하얗게 눈이 내려앉았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그리스의 난민 캠프 시설이 난민을 한파에서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그리스 전역에서 수천명의 난민이 유럽을 덮친 이례적인 폭설과 한파로 동사 위기에 몰린 가운데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난민 주거 시설은 얇은 텐트나 컨테이너 박스에 불과하고 한파를 견디게 도와주는 물품 지원도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정부가 난민 캠프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주말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한파로 유럽 전역에서는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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