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희진 영덕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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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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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영덕군수. [사진=영덕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30만 출향인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희망의 새아침이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놀라움과 성찰의 한 해였습니다. 국민들이 혼란한 정치상황으로 고통스러워한 한 해이자, 지도자들이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든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민들은 어느 누구보다 더 차분함과 합리적인 사고로, 경주지진으로 인한 놀라움과 불안함을 원전중단과 지질조사 건의라는 결과물을 도출함으로써 신속한 안정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덧붙여 군정도 영덕군의 가치를 높이고자 거친 돌밭을 가는 소처럼 강하고 우직하게 군민 행복만 바라보고 추진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 23일 동서4축 고속도로가 7년여의 대역사를 마무리하고 개통했으며 강구해상대교 건설 예산확보, 유소년축구특구 지정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관광 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기 활성화, 농어업 경쟁력 강화, 미래전략사업 본격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한 노력들의 결과로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 TV조선 경영혁신대상 등 50여개 분야의 수상으로 대내외적으로 영덕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영덕군은 이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민선 6기 희망의 대장정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2017년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영덕군의 꿈과 희망을 구체화시키는 미래전략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해로 삼고, 600여 공무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유년 새해, 새 아침을 맞이해 영덕군이 나아가야 할 주요 군정방향을 말씀드리고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속도로와 철도개통에 따른 경제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문화관광사업을 발굴하고, 그 역량을 키워 사계절 감성과 활력이 충전되는 즐거운 영덕을 만들겠습니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가지정축제인 영덕대게축제를 작년 마무리 된 강구 해파랑 공원과 함께 더욱 규모 있고 특색 있게 발전시켜나가고, 강구연안항 개발사업도 작년에 확보된 11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무형문화재 전수관, 병곡등대체험공간, 군립자연휴양림, 정크트릭아트 박물관 건립, 수요 응답형 관광택시 운영 등을 통해 그동안의 준비가 올해에는 실행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1000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연수원 준공과 발맞춰 휴양의 도시, 대기업이 선호하는 활력충전의 도시, 스포츠와 함께하는 도시로, 일 년 내내 먹을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고장으로 거듭나 관광객 1500만 명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또한 잘사는 농산어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특산물 통합브랜드 및 소포장재 확산과 해방풍 등을 이용한 6차 산업의 확대를 꾀하고 사과, 복숭아등 과수 수출의 확대를 통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해나가겠습니다.

안정적인 어업기반 조성을 위해 다목적 어업지도선을 건조하고, 수산물 생산가동 지원에도 노력하여 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수욕장을 체험위주의 방향으로 전환하고 해수욕장의 의미 보다는 사계절 운영되는 해변의 의미를 확산시켜나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전국 생산량 40%를 자랑하는 송이 생산지의 명성에 맞게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그동안의 전통적인 1․2․3차 농수산 산업에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융․복합의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균형과 선택의 경제중심 도시건설을 위해 3.18영해만세운동의 의미를 살린 역사문화거리 조성과 복사꽃 특성화 마을조성을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지역만의 독특한 향기가 관광산업으로 발돋움 하도록 하고, 본격 설계에 들어가는 강구해상대교 건립과 고속도로 연결 해안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 국도 연결 해안도로 준비를 차질 없이 해나겠습니다.

아울러 재해예방을 위한 소하천정비사업, 맑은 물 보급사업, 소규모 숙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생활 속에 스며드는 도시정비에 주력하고, 교통해소방안 마련, 상가, 전통시장, 푸드 트럭의 활성화로 군민의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고통은 반으로 나누고 희망은 두 배로 가꾸겠습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여성, 어르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치겠습니다.

희망복지기금 조성과 함께 보건소 이전신축 확정에 따른 응급의료시설 확충과 운영의 방향을 강구해 의료복지의 질도 높이겠습니다.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을 확대하면서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을 통해 농어촌 어린이 양육시설을 확충함과 동시에
구 야성초등학교에 중앙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영유아 프라자 등 영덕군 종합복지타운 건립에 매진하여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조금씩 덜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경에 대한 불신감은 낮추고, 만족감은 높이겠습니다. 환경민원 사전 예측제로 환경민원의 적극해소와 대게자원화 시설확대운영, 환경미화원 운용개선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600여 공직자 여러분! 2016년도 전국지자체 종합경쟁력 상승도 전국3위의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보았듯이 우리가 달라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미미하던 성과가 작년부터 적극적인 자세와 발품, 아이디어로 국비예산 확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17년 올 한해에는 공직자로서의 열정과 능력은 업(up)시키고, 군비의 부담은 줄이는 (down) 업-다운(up-down) 운동을 적극 전개하면서, 소통정책을 강화하여 작은 변화지만 큰 가치를 지닌 무형의 자산 확보에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편, 부끄럽지만 우리의 빈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청렴도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과 추진으로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더욱 단단하고 청렴한 조직, 일한 자가 인정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영덕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갑시다! 2017년 새해에는, 찬란한 영덕 앞바다의 태양처럼 항상 밝음과 기쁨 그리고 희망으로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군민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영덕군수 이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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