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동지까지…겨울에 강한 본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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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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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의 불낙죽[사진=본아이에프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본죽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1월과 12월은 수능과 동지 등 굵직한 시즌 이슈들이 자리하고 있는 데다가 추워진 날씨 덕분에 월별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달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은 날씨가 크게 떨어지는 12월 죽 매출이 1년 전체 매출의 12% 이상(2015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철 따뜻한 죽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실제로 본죽은 올해 수능 전날인 11월 16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일 대비 매출이 약 56% 상승했다. 죽 판매량은 총 16만그릇으로, 기존 평일 대비 약 6만그릇 더 판매됐다. 수능 전날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전복죽과 불낙죽으로 각각 2만7000그릇, 1만2000그릇 판매됐다.

수험생 대표 메뉴인 불낙죽은 평일 대비 5배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불낙죽의 이름은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 '죽 죽(粥)' 자를 사용해 '한 번 먹으면 절대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 죽'이라는 콘셉트로 수험생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다.
 

본죽의 동지팥죽[사진=본아이에프 제공]


동지도 가장 바쁜 날 중 하나다.

지난해 동짓날인 12월 22일 하루 동안 동지팥죽의 판매량은 총 31만8000그릇으로, 전년대비 약 33% 증가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간편가정식 제품인 '아침엔본죽 통단팥죽'도 지난해 동짓날 하루 동안 약 6000개를 판매했다.

겨울철은 시즌 이슈 외에도 보양죽, 해장죽 등 따뜻한 메뉴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죽은 겨울 시즌 활약에 힘입어 올해 12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13%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16%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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