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프로모션·출고가 인하... '연말대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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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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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7 엣지' 블랙 펄은 '갤럭시 S7·S7 엣지' 스마트폰 중 최대 메모리 용량인 128GB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01만2000원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스마트폰 연말 대전의 막이 올랐다.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도입하고 출고가를 인하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모델과 광고 출시로 고객 유혹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갤럭시S7엣지의 블랙펄(유광블랙) 모델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S7엣지 블랙펄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과 함께 기대작으로 꼽힌다.

애플 아이폰7에서 인기가 확인된 유광블랙 컬러를 채택한 게 특징이다. 또 기존 갤럭시S7엣지와 달리 128GB로 용량을 대폭 키워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V20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쿼드(4중)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적용, 오디오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3일부터 'V20의 좋은 사운드로 하나 되기를'이라는 주제의 새로운 V20 TV 광고를 시작했다. 새 TV 광고는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숨은 명곡 'Thank God it's Christmas'를 배경음악으로 V20의 오디오 기능을 부각하고 연말 분위기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V20의 오디오 성능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이파이(Hi-Fi) 음원 행사도 마련했다. 내년 1월 5일까지 LG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LG 스마트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저스틴 비버, 마룬5,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가수들의 24비트 최신 히트곡 음원을 990원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행사다.

LG전자는 V20 구매 고객에게 LG 블루투스 스피커(PH1)와 배터리팩 등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신한 FAN' 앱을 통해 5000원에 제공하는 '해피 뉴 이어!' 행사도 내년 1월말까지 진행한다.

◆출고가는 낮추고 혜택은 듬뿍

소니는 전일부터 프리미엄폰 '엑스페리아XP'의 출고가를 10만원 내린 65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 선보인 이 제품은 빠른 카메라 작동과 압도적인 음질의 오디오가 특징인 프리미엄 모델이다.

또 다른 모델인 엑스페리아XZ(79만8600원)를 구매한 고객이 내년 1월15일까지 자사 고객지원 사이트에 정품등록을 완료하면 10만원 상당의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SRS-X11'을 제공한다.

중국 제조사들은 중저가 스마트폰 외에 프리미엄 제품까지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화웨이는 이른바 '라이카 폰'으로 불리는 P9과 P9 플러스를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독일의 유명 카메라업체 라이카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국내 가격은 각각 59만9500원, 69만9600원으로 최신 프리미엄폰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하다.

지난 상반기 유럽 출시 가격이 599~749유로(75만~94만원)에 달해 국내 출시가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국내에는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나왔다.

레노버는 증강현실(AR) 기술을 구현하는 스마트폰 '팹2 프로'를 내놨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구글의 AR 기술인 '프로젝트 탱고'(Tango)를 탑재해 가상의 이미지를 입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는 4050mAh로 최장 대기 시간이 13일에 이른다.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손잡고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제품 하자시 구입 1년 내 무상교체 서비스를 한다.
 

화웨이의 프리미엄폰 P9과 P9 플러스는 해외 출시가격보다 20만원 가량 저렴하다. [사진=화웨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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