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부시리 풍어인데 어민들은 "울상"…가격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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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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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500마리 어획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가격은 절반수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의 겨울철 별미 방어·부시리가 풍어를 맞은 가운데 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어업인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최근 마라도 인근에 방어·부시리 어장이 형성돼 지난해 하루 평균 320여 마리가 어획되던 것이 최근 들어 하루 1500마리 이상이 모슬포수협에 위판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어·부시리는 마라도 등 수심이 깊은 곳에서 잡히는 고급어종으로 뱃살, 볼살, 날개살, 배꼽살, 등살, 사잇살(뱃살과 등살사이) 등 여섯가지 맛이 나기로 유명하다. 특히 한번 맛을 보면 절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 어획량 증가, 육지부 방어 유입 등으로 인해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지난해 50%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모슬포수협에서는 방어·부시리 가격하락에 따른 자구책으로 오는 10~11일까지 이틀간 모슬포수협 위판장에서 방어·부시리 소비촉진시식행사를 개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어 1kg·1만5000원 △부시리(대, 마리당 3kg 이상) 1kg·1만1000원 △부시리(중, 마리당 2kg 내외) 1마리당 1만3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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