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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산업통상자원부 조성사업 중단 요청서 보내

입력 : 2016-12-02 19:44수정 : 2016-12-02 19:44
유부도 및 개야도 인근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어민 생존권 및 세계자연유산 파괴행위 개야도 인근 여의도 면적보다 훨씬 더 큰 풍력발전단지 조성

▲‘유부도와 개야도 인근에 추진하는 풍력발전단지' [서천군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구권환)는 ‘유부도와 개야도 인근에 추진하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중단 요청서’를 전기사업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천군이 유부도 인근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적극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를 대상으로 유부도와 군산시 개야도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반대 입장을 민간기구에서 공식적인 문서를 보냄으로써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처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서천지속협)에 따르면 “유부도와 개야도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 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서천군과 군산시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 같은 문서를 지난 30일 제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중단 요청서를 보낸 배경은 “유뷰도와 개야도 인근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문제점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사무국장은 “현재 다온에너지가 추진하고 있는 개야도 인근 풍력발전단지 면적은 3,320,000㎡로 여의도 면적 2,790,000㎡보다 훨씬 큰 면적으로 5MW발전기 40기를 신청했고 유부도 인근에는 윈드테크가 365,000㎡ 면적에 5MW발전기 19기를 추진하고 있는 데,

  약 1천명이 살고 있는 개야도 주민 80%가 인근 바다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약1백여명 살고 있는 유부도 역시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들의 생계터를 파괴하는 행위이며,

  서천군에서 수년전부터 추진해온 유부도 세계자연유산등재 추진에도 부정적인 영향으로 판단 된다”며 “유부도와 개야도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정부에 알려 이를 바로잡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금강하구둑은 준설토투기장~북측도류제~북방파제~남방파제~새만금방조제 등의 바닷물의 흐름을 강제적으로 막아 북측도류제 인근 토사퇴적 심화로 갯벌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대형 축구장 크기보다 더 높은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었을 때 생태 갯벌 보전 뿐만 해양생태계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유부도와 개야도 인근에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경우 국제적 철새도래지 및 보호갯벌 보호의무 미이행으로 서천군과 대한민국은 국가신뢰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현재 유부도는 2009년 12월 2일 람사르습지 지정, 2008년 1월 30일 습지보호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곳이기 때문이다.

 철새의 경우 풍력발전 대형 프로펠러 및 저주파 소음으로 철새들의 이동에 악영향을 끼쳐 재도래율 감소로 이어지고 갯벌퇴적 심화로 철새휴식처가 파괴될 것이 자명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및 국제NGO들이 국제적 중요습지로 인정한 곳을 파괴, 국가신뢰도 하락으로 직결된다는 주장이다.

 홍 국장은 “지역적으로 해양생태계와 갯벌생태계 보존을 통해 희귀조류 및 철새들의 서식처인 유부도와 80%이상이 바다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지역에 커다란 인공구조물을 건축함으로써, 어민 생존권과 자연유산 파괴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국가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서천지속협은 “산업통상부에서 전기사업 허가를 내준다면 서천군 어민회와 시민단체, 그리고 군산측 환경단체와 연대하여 반대 투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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