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차은택, 김종덕·김상률 직접 최순실에게 추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1-29 07: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차은택 씨가 최순실 씨의 부탁으로 정부 고위직 인사를 직접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가 차씨의 부탁으로 실질적으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임명을 강행한 셈이다.

2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차씨로부터 이같은 증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최씨가 ‘장관이나 수석으로 좋은 분 없느냐. 추천 좀 해보라’고 하자 이 두 사람을 추천했다.

차씨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1년간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차씨가 최씨에게 추천한 인사들 위주로 문화계 인사가 실제로 이뤄졌다. 지난 2014년 8월 차씨의 대학원 스승이자 그가 조감독으로 일했던 광고제작사 ‘영상인’ 대표인 김종덕 전 장관이 임명됐다.

또 그해 12월에는 차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전 수석과 차씨와 친분관계가 두터운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임명되기도 했다.

이같은 밀실인사에 최씨의 개입정황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루 가능성도 큰 것으로 검찰은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