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가방' 만든 고영태, 월세 50만원 못낼 정도로 쪼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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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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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들고 다니는 가방을 만들어 유명세를 얻었던 고영태가 지난해 운영하던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고영태 회사는 2013년 8월부터 경영난을 겪었고, 지난 9월 3일 폐업했다.

가방 생산 공장 역시 현재 닫혀 있는 상황. 해당 건물주는 "월세가 50만 원이었는데, 그것도 1~2달 밀리다가 겨우 갚고 나갔다"며 고영태 상황을 설명했다.

빌로밀로는 2013년까지 직원은 12명으로, 4대 보험 등 복리후생까지 가능한 회사였다. 하지만 2013년 8월부터 금융기관에 돈을 빌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회사 사정이 그때부터 나빠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고영태와 최순실의 관계가 올해부터 멀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고영태가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지만 최순실이 적극적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

특히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던 고영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은 연설문을 고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 것만 봐도 두 사람의 관계가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고영태의 발언은 최순실이 박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PC로 받아 사전 열람한 것이 JTBC 뉴스룸을 통해 드러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최순실이 갖고 있던 PC가 청와대 김한수 행정관의 명의이며, 파일은 정호성 뉴미디어실 선임 행정관으로 알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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