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귀국해 모든 것 다 밝히겠다"…국기문란 보도에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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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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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 등이 최근까지 거주한 것으로 보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도시 슈미텐 그라벤비젠벡 8번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연합뉴스TV 단독 보도에 의하면 최씨는 지난 2주간 한국쪽 지인 한 명에게 몇 차례 전화를 했다.

한국쪽 지인은 지난 25일 새벽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으며, 당시 최 씨는 태블릿 PC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에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또 국기문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하자 최씨가 울음을 터뜨리며 "한국에 돌아가 다 밝히겠다"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울먹일 뿐 의사소통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TV는 “최씨는 현지 사정상 국내 언론을 실시간으로 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본 후 전화를 걸어 되묻는 수준이었다”고도 보도했다.

이 지인은 언론에 공개된 최씨의 태블릿 PC를 K스포츠재단 고영태 전 상무가 들고 다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등 평소 주변 관리가 허술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딸인 정유라, 사위, 손주, 승마코치, 독일어 통역, 수행 비서격인 30대 남성 등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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