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결혼에 아이 출산까지? SNS로 밝혀…독일주택서 아이 병원진료 영수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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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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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유라가 운영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특혜 의혹' 논란에 휩싸였던 최순실과 딸 정유라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정유라가 독일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출산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매체 뉴스플러스에 따르면 정유라(개명 전 이름 '유연)'가 과거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에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웃고 있는 내 아들 벌써 하늘에서 주신 천사가 25주나 되었어요. 더 이상 숨길 마음도 없고 그럴 수도 없어서 이제 밝히고자 해요"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또한 "제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 어떤 짓도 할 감수가 되어있고 이 세상에서 제 아들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말도 부모도 모두 다 저버리더라도 아이를 살리고 싶습니다"라며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정유라가 최순실과 함께 독일 생활을 할 때 어린아이와 함께 생활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유라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승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또한 정유라가 계약했던 승마 훈련장 소유주는 인터뷰에서 "정유라가 지난해 10월 아동학대를 의심받아 보건당국의 방문조사를 받았다. 당시 아이와 함께 개 15마리, 고양이 5마리를 키우는 것을 보고 이웃이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정유라가 머물던 독일 한 주택에서는 아이 병원 진료 영수증과 운동화 그리고 SNS에 남자친구로 묘사된 한 남성의 한국 대형마트 회원증도 함께 발견됐다. 

정유라가 머물던 주택가 인근에 사는 한 독일 주민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옆집에서 한국 사람들을 자주 봤다. 할머니 한 명과 작은 아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주민은 "한 남자와 젊은 여자가 유모차를 끌고 가는 걸 봤다"고 말해 출산설을 뒷받침했다. 

이날 매일경제는 '[단독] 정유라-신모씨 작년 12월12일 獨서 비밀결혼'이라는 제목으로 정유라의 결혼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다. 상대는 고교시절 승마를 같이했던 신모씨로, 그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에는 지난해 12월 12일 결혼을 했으며,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기록돼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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