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염경환, 베트남 이주 이유는? "오직 아들 은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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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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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그맨 염경환이 베트남으로 이주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염경환은 가족들과의 베트남 생활을 최초로 공개했다. 

염경환은 "어머니하고 친동생 둘도 다 미국에 살고 미국 시민권자지만 난 베트남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면서 "남들은 유학간다고 하면 선진국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난 나의 선택을 믿는다"며 베트남 이주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아들 염은률 역시 "학원 많이 다니면 훌륭한 사람 된다고 했는데 오히려 더 지친 사람이 됐다"며 베트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염경환은 아들을 숨겨야만 했던 이유도 공개했다. 염경환은 "바쁜 일정과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힘든 생활을 보냈고, 이 때문에 은률이가 네 살 되던 해에 결혼식을 올렸다. 앞으로 난 계속 아내와 아들만 생각할 생각이다. 자존심 상하고 힘들고 그런 것은 없다. 어떤 일이 들어와도 창피한 것도 없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현재 베트남에서 한국어학원을 개업할 것이라는 염경환은 "한국어 선생님 하고 싶다. '무한도전'의 장면을 하나 캡처해서 재미있게 알려주면 더 빨리 재미있게 배우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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