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 “개헌 이전에 현행 법에서 할 수 있는 일들 먼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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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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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카페 허그인에서 열린 제1기 청년아카데미 개강식에서 축사를 통해 "청년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라고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최근 정치권에서 펼쳐지는 개헌 논의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섰다.

안 전 대표는 22일 서울 마포구 카페에서 진행된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청년 아카데미 개강식에 참석해 “우선 지금 현행법률 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필요한 부분은 합의해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경제 문제도 개헌이 되지 않더라도 풀 수 있고 풀어야 하는 것이다“라며 "수많은 산적한 현안을 다 풀어나가고 그런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서로 협력한다면 점점 더 큰 문제도 풀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제7공화국'을 거론하며 정계복귀를 선언한 것과는 다른 맥락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손 전 대표는 지난 20일 정계복귀를 발표하면서 "87년 헌법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분노가 굉장히 심해져 있다"며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트럼프 현상, 이번 총선 때 3당 체제가 정립된 것도 바로 그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미국과 영국에선 대중들의 분노가 좀 파괴적으로 나타났다면 대한민국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나타난게 큰 차이점"이라며 "국민은 현재 여러 가지 문제점을 슬기롭게 대처해나갈 역량이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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