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코스닥 상장 통해 세계 방수테이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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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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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기능성 테이프·필름 생산업체 앤디포스가 내달 1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인섭 공동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업공개(IPO)간담회를 열고 "올해 매출 목표는 800억원으로, 내년에는 삼성전자, 애플뿐만 아니라 화웨이 등에도 스마트폰 방수테이프를 공급하면서 매출을 증가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앤디포스는 TSP용 양면 테이프와 차량용·건축용 윈도우 필름 개발·생산업체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독자기술로 개발한 방수테이프로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첨단 전자기기에 방수 기능을 겸비한 제품이 속속 나오면서 앤디포스의 방수테이프가 기존 양면테이프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4년부터 삼성전자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애플과도 거래를 텄다.

앤디포스는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 스마트폰 로컬기업의 신제품 전략에 맞춰 오포(OPPO), 비보(VIVO) 등과도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자책 1위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과 거래를 협의 중이다.

김 대표는 "우수한 방수 성능 구현, 세계유일 양산체제에 따른 납기 준수, 고객의 원가절감 절감 등은 앤디포스가 지니고 있는 강점이다"며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개발을 해 새로운 시장창출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고 언급했다.

앤디포스의 매출액은 2013년 249억원, 2014년 464억원, 2015년 575억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3년 간 평균 매출성장률은 50%를 웃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30%에 육박한다.

앤디포스의 목표는 '기능성 소재시장의 글로벌 탑(TPO) 기업'이다. 이를 위해 주력제품인 방수테이프를 비롯해 방열 테이프, 센서용 투명 테이프, 베터리 고정용 테이프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호탁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견주는 세계적인 기능성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앤디포스가 이번 IPO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은 총 420만주다.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 1507만6923주 가운데 약 27.9%에 해당한다.

주당 공모희망 가격은 1만3000원~1만4500원이다. 27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4~5일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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