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삼성 갤럭시 노트7 발화, 이번에도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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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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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가전제품 전문 쑤닝서 구입, 바지에 넣어뒀는데...

[출처=시나웨이보]
 

[사진=시나웨이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7 발화 인증 사진이 또 다시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중국 IT전문 매체 테크웹(TechWeb.com.cn)은 전날 중국의 한 네티즌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타들어간 갤럭시 노트7 사진을 공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발화사건은 모두 '외부 가열'에 따른, 즉 자작극으로 밝혀진 만큼 사실 여부에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바지 호주머니에 넣어두었던 갤럭시 노트7이 갑자기 뜨거워져 놀라 바닥에 집어 던졌다며 길 위에 떨어진 스마트폰 사진, 사건 발생 직후 친구와의 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중국 가전제품 전문마트인 쑤닝(蘇寧)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한 중국 공식 출시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문제가 됐던 두 제품은 중국 유명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JD닷컴)에서 판매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역시 자작극일 가능성은 배재할 수 없다. 테크앱은 사진을 비교해본 결과 앞서 공개됐던 발화 모습과 비슷하게 타들어 갔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상당히 큰 검은 반점이 생겼고 열이 확산돼 화면전체가 노란 빛을 띠었다.

중국삼성과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ATL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자작극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최근 갤럭시 노트7 발화 소식이 이어지고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중국만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중국 소비자의 불만과 언론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2일 10개국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7 250만대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을 선언, 빠르게 대처했다. 하지만 중국 출시 제품은 문제가 된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리콜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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