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기국회 성적에 따라 ‘제3 지대 통합론’ 소멸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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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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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국회 제1·2라운드 성공적으로 마쳐 이제는 제3라운드 시작”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1일 “우리를 흔들려고 하는 ‘제3 지대 통합론’, ‘야권 통합’ 주장도 당이 정기국회에서 어떤 성적을 남기느냐에 따라서 그 소멸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가진 ‘2016년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대비 워크숍’ 개회사에서 당 소속 의원 등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 개원 협상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대응을 언급하며 “국회 제1·2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제는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본격적으로 보여줘야 할 제3라운드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남들보다 3배 더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말 잘해야 전국에서 당의 기초공사를 하는 당원 동지들이 힘을 얻어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총선 이후부터 줄곧 주창해 온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선도해야 국민은 국민의당에 대안정당, 수권정당이라는 믿음을 주실 것”이라고 당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에서 민주주의, 민생경제, 남북관계 파탄의 3대 위기를 가져온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민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이 얼마나 많은 예산을 유효적절하게 배치하는지, 국정감사를 어떻게 하는지를 눈여겨보고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창당 2개월 만에 기적을 만들었고, 또다시 2개월 만에 큰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를 또 극복했다”며 “우리 모두 ‘주경야독’이 아니라 ‘주경독·야경독’의 각오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또 한 번 기적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당 역할 정립을 비롯해 당 집권플랜의 일환인 조세 복지정책, ‘중부담·중복지’에 대한 집중 토론, 상임위별 주요 정책 현안 및 입법 과제 도출, 국정 감사 운영 기조 등에 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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