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내달 공개… 갤럭시노트7 아성 잠재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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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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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과는 뚜껑 열어봐야"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애플이 9월 아이폰7 출시를 예정 지은 가운데 갤럭시노트7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개 또는 3개 모델로 출시될 아이폰7의 올해 출하량이 전작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제프 푸 유안타 투자컨설팅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 올해 하반기 아이폰7의 판매량을 7400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6s의 첫해 하반기 출하량 추정치인 8400만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도 신규 아이폰7에 대한 이통사들의 반응이 뜨겁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하반기 아이폰의 전체 출하량은 시장 전망치인 1억1690만대를 밑돌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아이폰7의 판매 부진 이유로는 혁신의 부재다.

아이폰7은 4.7인치 기본 모델과 5.5인치 플러스 모델, 새로운 형태의 '프로' 모델이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듀얼 카메라와 메모리,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방수방진 등에서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작들이 보여줬던 것만큼의 '혁신'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내년 OLED 패널을 장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이 나온다는 소문에 새 제품 구매를 미루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등도 이유다.

아이폰7이 한 달 먼저 시장에 안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파급력을 나타낼지도 관심사다.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과 방수기능 등이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에서만 40만대의 예약판매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전문가들은 흥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결과는 9월 중순 실시될 아이폰7 예약판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도 물량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예약판매에서 인기가 증명된다면, 최종적으로는 전작을 능가하는 판매고를 세울 수도 있다.

아이폰7은 이르면 내달 7일 공개되고, 2∼3주 후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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