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FA 2016] 삼성ㆍLG, 신제품IoT·超프리미엄 들고 '유럽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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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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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유럽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BMF 타입의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최초로 선보인다. 신제품은 상냉장ㆍ하냉동 방식의 2도어 타입으로 냉각기가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위치한 독립냉각 시스템 ‘트윈 쿨링 플러스’와 삼성만의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이 적용됐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다음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격 준비를 끝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IFA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꾸린다. 삼성전자 가전부문 임원들도 총출동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과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등이 나선다. 

김현석 사장은 VD사업부에 대한 IFA의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가서 보시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VD사업부에서는 디지털 유럽 UHD(초고화질) 인증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 UHD TV의 차별화된 화질을 알릴 계획이다. 또 최첨단 입체음향 솔루션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적용한 사운드바(HW-K950)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IOT(사물인터넷) 냉장고인 '패밀리허브'는 유럽 버전으로 새로 출시돼 IFA 무대에 선다. 신제품은 유럽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상냉장ㆍ하냉동 방식의 BMF 타입으로, 상칸 냉장실 외부에 21.5형 터치스크린이, 내부에는 3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패밀리허브는 냉장고 안 음식관리 및 주문,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갖췄는데 신제품에 유럽의 각 지역에 최적화된 앱이 탑재될 예정이다. 유럽향 패밀리 허브는 IFA가 끝난 직후 영국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애드워시' 신제품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하나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을 모두 갖춘 '콤보'와 도시 생활방식에 맞춘 슬림한 디자인의 '슬림' 등 애드워시 새 라인업이 데뷔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S3'도 관전포인트다. IFA 직전인 8월 31일(현지시각) 첫 공개하는 기어S3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원형 외관을 유지하면서 무선충전, 방수·방진, 강화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애드워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사진은 삼성 애드워시 슬림. [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를 보일 전망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과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 부사장 등 가전 분야 주요 임원이 나선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계열의 가전을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OLED 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4개 제품군이 LG 시그니처 브랜드로 출시됐는데 유럽에는 TV만 출시된 상태다. LG전자 전시부스와는 별도로 1375㎡(416평)의 LG 시그니처 갤러리도 만든다. 

아울러 LG전자는 IFA를 통해 B2B(기업간 거래)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부품 전시장을 추가 마련해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종의 부품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중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다. 최근에는 세탁기용 모터도 다른 업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광호 LG전자 C&M사업부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의 저력은 세계최고 수준의 모터와 컴프레서에서 나온다. 외부 판매를 늘리면서 부품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과 LG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는 60여개 기업이 IFA에 참가하는데 반해 중국에서는 46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중국기업들이 해외진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이얼과 ZTE, TLC를 비롯해 각종 중소기업도 나선다. 특히 중국 최대 민영기업으로 선정된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간판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올해 IFA의 핵심 키워드는 '연결성(connectivity)'이다. IFA 측은 "올해에는 IoT, UHD, VR(가상현실), 3D 스캐너, 스마트 네트워킹 등이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결성이라는 키워드는 기조연설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기조연설자는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으로  ‘궁극의 모바일 기기-퀄리티 타임머신으로의 자동차’를 주제로 강연한다. 자동차 회사 CEO가 IFA 기조연설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올해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초(超)프리미엄 가전제품을 표방한 'LG 시그니처'를 유럽 시장에 본격 소개한다. 사진은 LG시그니처 제품군.[사진=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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