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 힘 모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25 15: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은평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이달 24일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가칭)' 건립에 힘을 모은다.

두 기관은 이달 24일 오후 3시 은평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은 기독교계와 문체부, 서울시, 은평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기독교계가 역사문화관 건립 및 한국기독교 문화자산의 발굴·보호에 협력키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역사문화관의 건립은 2011년 10월 교회협의회 내에 한국교회역사문화박물관 설립연구위원회가 발족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130여년 전 외래종교로 처음 한국에 전파된 기독교가 어떻게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우리나라의 종교로 자리매김했는지 기억을 되살리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역사문화관의 주요 기능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시·교육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자료들의 수집·정리·보존 △(온라인)아카이브 △한국 기독교사 연구자 지원 및 연구성과 보급 △지역별 역사탐방 프로그램 개발과 네트워크 등이다.

예정부지는 은평구 진관동 135-20일원이다. 부지면적 약 3000㎡, 지하 2층에 지상 4~5층 규모다. 은평구와 교회협의회는 관련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연계성을 고려한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하였다.

김우영 구청장은 "은평은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통일의 길목이다. 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한옥지구 등과 연계해 문화지구로 조성 중인 진관동 일대에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를 마련하는 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역사문화관이 지어지면 빠르게 훼손·망실되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문화유산들을 보존해 원형대로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