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신임 경찰청장 취임…경찰 고위직 인사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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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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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이철성 20대 경찰청장이 지난 24일 공식취임한 가운데, 경찰 고위직 인사이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이 청장의 직전 보직이었던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이 공석인 데다 경찰청장의 바로 밑 자리로 경찰 조직에 다섯 자리뿐인 최고위직 치안정감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새 경찰청장이 취임했고, 본청 차장이 현재 공석인 만큼 조만간 치안정감 인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달 추석 연휴 전까지는 새 진용 구성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례를 보자면 신임 청장 취임 직후 첫 치안정감 인사에서는 내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대폭 물갈이가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본청 차장은 다른 치안정감과 달리 유일하게 '기관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직을 더 받는 경우가 있다. 이상원 서울청장이 그랬고, 김정석 전 본청 차장도 이후 서울청장까지 두 번째 보직을 맡고서 퇴임했다.

물론 이는 철저하게 대통령 의중에 달린 일이어서 실제 어떤 형태로 고위직 인사가 이뤄질지는 인사 발표 직전까지 알기어렵다. 더구나 지금은 본청 차장 자리가 빈 상태라 그에 해당하는 인물도 없다.

경찰공무원법상 경찰청 소속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은 경찰청장이 추천하고 행정자치부 장관이 제청하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치안정감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수도 서울의 치안을 책임지는 서울청장이다. 모든 치안정감이 차기경찰청장 후보군에 들지만, 그 가운데서도 서울청장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안정감 인사 후에는 아래 계급인 치안감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남부·부산을 뺀 13개 지방청장 또는 본청 국장급으로, 전국에 26명이다.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폭은 앞선 치안정감 인사에 따라 정해지며, 승진하지 못한 치안감의 전보 인사가 일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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