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내 경영사전엔 고객과 인재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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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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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시장 선도 기업의 바탕은 인재 확보·육성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채용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LG화학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내 경영사전에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박진수 부회장의 경영철학이다. 박 부회장의 이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LG화학은 인재경영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대표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25일 LG화학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미국 뉴저지와 일본 도쿄, 중국 북경 등에서 글로벌 우수인재 채용행사인 ‘BC Tour & Tech Fair’를 직접 주재하며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경영자의 해외 업무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 유학생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 및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LG화학 고유의 해외 인재 채용행사다.

LG화학은 지난 2005년 이후 해외에서 현지 채용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기술의 본고장인 일본, 미래 가장 큰 소재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에서도 현지 채용행사를 개최하는 등 우수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관련,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국내 최고를 넘어 기술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일등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의 인재중심 경영은 정규직 증가율에서도 알 수 있다. 2012년 말 1만1603명이던 LG화학의 정규직 인원은 지난해 말 1만4221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 1분기 말에는 1만4834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LG화학은 미래 성장사업에 요구되는 연구개발(R&D)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와 화공, 기계, 전자, 전기 분야의 엔지니어 우수인재 선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도 글로벌 인턴십, 산학협력인턴십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회사는 지원자의 잠재력, 역량 수준을 평가하는 동시에 지원자 역시 회사의 성장비전, 조직문화 등을 사전 경험해 볼 수 있는 등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R&D를 기반으로 한 시장 선도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되면 임원급 연봉과 활동비 등 획기적인 보상과 처우가 보장되며,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년 단위로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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