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베트남 핀테크업체와 제휴…간편송금 서비스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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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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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베트남 핀테크 업체인 '엠 서비스(M_Service)'와 현지 핀테크 시장 공동 개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국내 베트남 근로자와 현지 근로자 가족을 대상으로 핀테크형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 근무 중인 베트남 근로자는 우리은행의 모바일 비대면 채널인 '위비톡', '위비뱅크'를 통해 베트남으로 송금할 수 있다.

베트남 현지 근로자 가족들은 엠 서비스 제휴 가맹점에서 송금액을 인출할 수 있다. 또 엠 서비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모(MoMo)'를 활용해 송금액을 온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지난 2일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가인가를 받은 우리은행은 엠 서비스와 현지 맞춤형 전자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과 홍보,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수행해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년 초 해외 모바일 플랫폼 구축 사업이 완료되고 엠 서비스와 같은 현지 제휴가 확대되면 모바일 플랫폼 라인업을 무기로 보다 쉽게 동남아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며 "해외 리테일 금융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 서비스는 현지 가입자 100만명과 4000여개 오프라인 제휴를 보유한 베트남 전자결제 분야 1위 핀테크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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