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이트폭력 상담 2096건… 전년보다 3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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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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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지난해 '여성긴급전화 1366'을 통한 데이트폭력 상담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31.7% 증가했다.

2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여성폭력 피해 긴급상담 및 긴급보호 지원사업과 관련해 발간한 '2015 여성긴급전화 1366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2015년 여성폭력 상담건수는 27만 4226건으로 전년대비 8434건 증가하였다. 이 가운데 데이트폭력 상담건수는 2096건으로 전년(1591건) 대비 31.7% 증가했다. 최근 데이트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담 사례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정폭력 상담건수는 15만 9081건으로 전년(13만7560건) 대비 15.6% 증가했고, 전체 상담건수 중 58%를 차지했다.

긴급피난처 입소자도 8754명에서 1만175명으로, 16.2% 증가했다. 긴급피난처는 ‘여성긴급전화 1366’이 운영하는 18개 센터가 가정폭력ㆍ성폭력ㆍ성매매 피해자가 발생하면 동반자녀를 포함한 피해자의 안전한 보호와 상담을 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24시간 보호시설이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여성폭력 피해자 초기지원체계로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피해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에 18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여성인권진흥원 한 관계자는 "가정폭력은 이웃 주민들에게도 쉽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법적 지원제도가 한계가 있다"면서 "적극적인 임시조치뿐만 아니라 피해자 중심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건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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