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5는 부진했지만 2분기 LTE스마트폰 최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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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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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G전자는 28일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G5 판매는 고전했지만 2분기 1230만대의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판매해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2분기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1050만대) 대비 17%, 전년 동기(810만대) 대비 52%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전분기(78%) 대비 크게 증가했다.

LG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390만대로 전분기(1350만대) 대비 3% 증가, 전년동기(1410만대) 대비 1% 감소했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760만대로 전 분기(1660만대) 대비 6%, 전년동기(1700만대) 대비 4%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휴대폰 매출 3조 3258억원, 영업적자 1535억원을 기록했다. LTE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전분기(2조 9632억원) 대비 12% 증가했으나, 전년동기(3조 5448억원) 대비 6% 감소했다. 회사측은 시장 경쟁 심화와 G5 판매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는 9월 V시리즈 후속 모델 출시와 현재 호조를 보이고 있는 X시리즈 등 보급형 신모델의 출시지역 확대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V시리즈 후속모델은 V10에서 호평 받은 비디오, 오디오 기능 등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고객 경험에 깊이를 더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수시 조직개편을 통해 PMO(Program Management Officer)를 신설, G·V시리즈를 전담하는 총괄책임 운영체계로 전환해 개발, 구매, 생산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유통과 영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MC한국영업 FD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했다.

LG전자는 제품운영 측면에서 효율이 낮은 지역별 파생모델을 통합해 비용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며, 보급형 라인업 중에서 약 20% 정도를 통합할 예정이다.

LG전자측은 “과거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늦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G2의 후면버튼, 노크온 기능 G3의 고해상도 QHD 디스플레이, V10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등 항상 새롭고 차별화된 기술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이를 극복해 왔다”며, “세계최초로 기기간 결합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폰 G5 역시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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