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가능성 이진욱, 이미지 회복 가능? 성추문 휘말렸던 배우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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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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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이진욱의 '성폭행 혐의'가 무혐의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미지를 회복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고소인 A씨는 '이진욱에게 성폭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17일 경찰서에 출석한 이진욱은 취재진을 향해 "무고는 정말 큰 죄"라고 혐의에 대해 부인하며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 A씨 역시 이진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고, 언론을 통해 자신이 성폭행당할 때 입은 멍이라며 사진을 공개하기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25일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배우 이진욱에 대한 고소인의 무고 혐의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이번 주 중에 마무리될 듯하다"며 A씨의 무고 혐의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씨의 변호인단이 법률 대리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새로운 사실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진욱의 무혐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를 벗는다고 해서 이미지 회복이 될까. 지난 2013년 논란을 일으켰던 '박시후 사건'을 보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연예인 지망생 B씨는 '박시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고, 박시후 역시 B씨와 전 소속사 대표 C씨 등을 무고,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에 C씨가 무고 혐의로 박시후를 또다시 고소하면서 흙탕물 싸움으로 번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B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박시후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C씨의 고소건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짐으로써 4개월 만에 사건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박시후는 이미지 타격을 받은 뒤였다.

성추문 연예인으로 낙인찍힌 박시후는 3년 자숙 후 올해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으로 국내 컴백을 알렸으나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영화 '사랑후애'에서도 윤은혜와 연기를 선보였으나 그마저도 흥행하지 못해 제기에 실패하고 말았다. 현재는 중국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남자배우에게 '성추문'은 독약이다. 특히 젠틀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던 남자배우는 여성팬들의 실망감이 더 크기 때문에 애초 꼬리표가 달리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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