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올 상반기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17%↓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올 상반기 은행권의 중도상환수수료가 20%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주요은행의 지난 6월까지 취득한 중도상환수수료는 1357억원으로 전년동기(1646억원)대비 17.6% 줄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전년동기대비 33.7% 떨어져 가장 감소폭이 컸고, 신한은행(21.3%), KEB하나은행(16.8%), 농협은행(10.9%), KB국민은행(2.58%) 순으로 높았다.

금액별로는 우리은행이 126억원, 신한은행 70억원, KEB하나은행 54억원, 농협은행 30억원, 국민은행 9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은행권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말 관련 수수료를 대거 낮췄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2008년 중도상환수수료를 0.7∼1.4%로 차등 적용한 후 지난해 추가로 내리지 않아 수수료 수입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