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환경부 발표 공기청정기·에어컨 필터 무상 교체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환경부가 발표한 공기청정기·에어컨 필터 조사 결과와 관련해 옥틸이소티아졸론(OIT)를 함유한 것으로 나타난 필터가 적용된 제품에 대해 해당 필터를 무상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www.samsungsvc.co.kr)에 필터 무상 교체 안내문을 게재했다.

게재문에는 OIT를 함유한 것으로 나타난 필터가 적용된 제품의 구체적 모델명, 해당 필터에 대한 무상 교체 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 해당 제품은 2003~2007년 출시해 2005~2012년 단종된 공기청정기 5종과 2006~2009년 출시해 2007~2009년 단종된 스탠더드형에어컨 6종이다. 해당 목록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은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전화(1588-3366)을 통해 교체 신청하면 무상으로 필터를 교체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은 모두 생산이 단종된 모델이며, 현재 판매 중인 삼성 공기청정기와 삼성 에어컨의 필터는 OIT 성분이 없는 무해한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