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대사증후군의 '경고'…적정 수면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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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야근, 자기계발, 회식 등으로 늦은 시간에 잠드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면시간이 부족할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2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중 세 가지 이상의 위험인자가 한 번에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6일 박현주 강원대 춘천캠퍼스 간호학과 교수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팀은 성인남성 799명, 성인여성 780명 등 근로자 1579명을 대상으로 근로 형태와 수면시간을 함께 고려해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8시간 이상'인 경우는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15%에 그쳤지만, '6시간 이하'인 사람은 24.4%로 집계됐다. 잠을 덜 자는 사람의 대사 증후군 발생 위험이 충분히 자는 사람의 그것보다 1.6배 높은 것. 

미국수면재단(NSF)이 권고하는 하루 적정 수면시간은 7~9시간이지만,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3시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