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평생교육원 서각반 '제4회 토담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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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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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글씨와 새김질'반 수료생, 태화강예술사관학교서 28일~7월 6일까지 26점 전시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멋글씨와 새김질'반 수료생들이 '토담미술제'라는 이름으로 네 번째 종강작품 전시회를 연다.

'멋글씨'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외래어인 캘리그래피에 대해 국립국어원에서 2012년에 지정한 갈음말이다.

이번 작품전의 주인공들은 캘리그래피와 서각(書刻)을 접목한 수업과정의 수료생들로, 하반기 수료생들은 민화반과 마음을 모아 '삼구동성전'이라는 이름으로 합동전시회를 매년 열고 있다.

토담미술제는 상반기 수료생들의 순수창작품을 전시해 솔직담백한 자신만의 정서를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자서자각(自書自刻‧본인이 글씨를 쓰고 새긴 것)'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수료생들의 작품 26점과 지도 교수 김상진 작가의 작품 1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김 작가의 작업실에 딸린 아담한 갤러리에서 7월 6일까지 열린다.

총 15주 과정에서 태어난 작품으로 보기엔 작품의 발상적 측면에서 보면 믿기지 않을 만큼 참신한 수작들도 더러 보인다.

손종철씨의 작품 '아! 반구대'는 침수로 인해 훼손돼가는 문화유산 반구대의 절규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홍경주씨의 '흙'이란 작품은 서각에서만 표현 가능한 다층구조의 문자배치를 통해 작가만의 정서를 다정한 스토리텔링처럼 표현해 눈길을 끈다.

청소년기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술에 대한 기회를 놓쳤던 분들에겐 인생2막의 등용문이 되고, 적당한 취미생활을 찾는 이들에겐 배움과 동시에 완성된 작품이 탄생하는 분야라서 추천할 만 하다는 게 김상진 작가의 설명이다.

김 작가는 지난 5월 올해로 20회를 맞은 울산미술대전에서 서각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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