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 환금성을 고려해 내 집 마련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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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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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


최근 분양물량이 증가하면서 실수요층들은 내 집 마련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각 동네마다 가장 잘 필리는 집을 알아보는 건 어떨까? 가장 잘 팔리는 것은 환금성이 높다는 것이다. 환금성이 높으면 불황에도 주택거래가 꾸준해, 집값하락에 대한 부담도 낮다.

이처럼 환금성이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살펴봐야 하는 건, 최근 주택시장이 브렉시트 사태를 비롯해 대출금리 인하, 대출규제 등 여러 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은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호황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5월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수도권은 0.11%를 기록, 전달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특히 서울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다. 서울은 같은 기간 0.21%가 올랐고, 그 중 강남구 0.71%, 서초구 0.33%가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분양시장도 수도권의 초기 계약률은 여전히 높다. 서울은 같은 기간 95.7%에 달한다. 그 외 인천은 89.4%, 76.1%의 계약률을 보였다. 여기에 상반기 전국 분양시장에는 청약자가 155만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건 수치적인 기록일 뿐이다. 지역별로 보자면 편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프리미엄이나 웃돈이 붙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일부 지역들은 미분양이 적체되고, 기존 주택시장도 얼어붙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무조건 매입하는 건 좋지 않다. 각 지역별로 내 집 마련을 하게 되면, 가장 잘나가는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매입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터넷 커뮤니티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역정보와 그 지역에서 가장 잘나가는 주택을 선별해 놓았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나오는 주택이 실제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곳인지는 직접 발품을 팔아 확인을 하는 작업도 거쳐야 한다. 최근처럼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상황에서는 지역 내 커뮤니티를 확인하는 것이 더욱 수월해졌다.

마지막으로는 국토부 자료를 살펴보자. 국토부에는 실거래가 자료를 한거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료실에 엑셀파일로 올려놓았다. 그 자료만 보더라도 지역 내 환금성이 높은 주택이 어디인지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돈 한푼안들고 업계약서를 통해 빌라를 대출로만 분양받는 것이 늘고 있다. 이런 빌라는 가격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자칫 깡통주택으로 변모할 수 있다. 또 기존 빌라들도 대출로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가 있어, 이런 부분들은 거래가 많이 된다고 하더라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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