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출 유망한 국산 백합 7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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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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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농업기술원, 백합 우수 육성계통 평가회 개최 -

▲수출 유망한 국산 백합 7종 [사진제공=충남도농기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24일 백합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확대를 위해 열린 2016 백합 우수 육성계통 평가회에서 새롭게 육성한 30여종 가운데 수출이 유망한 국산 백합 우수계통 7종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충남백합연구회, 종묘업계, 전국 화훼관련 기관 육종전문가, 소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백합 연구를 통해 육성한 30종에 대한 평가가 실시됐다.

 평가회에서 우수계통으로 선발된 백합들은 기존의 주 수출용인 오리엔탈백합의 재배적인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 하고자 10년 전부터 육성 중에 있는 종간교잡 백합이다.

 선발된 품종들 중 충남OT-4호는 연한 노랑색에 꽃이 크고 상향개화성이며 생육이 왕성하고 재배기간이 짧아 농가가 재배하기 쉬운 OT(오리엔탈×트럼펫백합)계통이며, 현재 도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노랑색의 네덜란드 품종 ‘옐로윈’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남OT-5호는 바이러스에 강하고 환경적응성이 높으며 구근생산 및 절화재배가 편리한 백합으로, 화색이 복색(백색+노랑색)으로 선명하고 상향개화형이다.
특히 향기가 레몬향으로 향기롭고 나팔형의 꽃모양으로 관상가치가 높아 평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이찬구 연구사는 “이번에 선발된 국산 백합 우수계통을 품종등록하고 조직배양 및 대량 증식을 통해 농가에 보급해 수입 품종을 대체한다면 로열티 절감은 물론 경영비의 55%만큼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침체되어 있는 대일본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재배가 쉽고 절화수명이 긴 백합 우량 신품종 육성 및 보급을 통해 도내 백합산업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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