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국 사료를 통해 본 6‧25전쟁...당시 상황 재조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24 02: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6‧25전쟁 66주년, 해외참전용사 초청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6·25전쟁 제66주년 국제학술세미나.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3일 경주힐튼호텔에서 6‧25전쟁 제66주년을 맞아 ‘묻혀진 6·25전쟁’을 주제로 해외참전용사 초청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병윤 도 정무실장과 금용백 육군3사관학교장, 한설 육군군사연구소장을 비롯해 국내‧외 6‧25전쟁 참전용사와 학계 전문가, 사관생도,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 앞서 가진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와 인사말씀, 해외참전용사 증언, 감사편지 낭독,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됐다.

우병윤 도 정무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6‧25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그 실상이 점점 흐려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 잊혀져가는 6‧25전쟁은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가 통일 대한민국이 되기 위한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하며, 호국의 고장인 경북도가 그 역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육군3사관학교 충성대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자들이 발표자로 나서서 미국·중국·러시아 등에서 발굴한 최신 사료를 중심으로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제1세션은 전 와이오밍대 디바인 교수가 ‘미국 역사자료를 통해 본 6·25전쟁’이라는 주제발표를 했고, 전쟁과 평화연구소 최용성 상임연구위원, 서울대 박태균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제2세션과 제3세션에서는 미 코넬대 첸지안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웨더스비 교수가 ‘중국에게 가치가 있는 전쟁이었는가? 한국전쟁에서의 중국·북한의 관계 재검토’, ‘한국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기록’이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했으며, 양영조 군사편찬연구소 연구부장과 서울대 김태우 교수, 경북대 전현수 교수, 국방대 손경호 교수가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세미나는 지정된 발표 및 토론자 외에도 사관생도와 대학생 등 많은 인원들이 참여해 시종 활발한 토론이 이뤄져 우리나라의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한편, 해외참전용사는 가족과 함께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경북도를 방문해 육군3사관학교 견학 및 지역문화 탐방, 해외참전용사 감사행사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은혜를 갚는 나라’라는 좋은 이미지 확산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