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법정관리 채무 98% 조기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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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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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웅진그룹의 정상화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변제해야할 기업회생채무 1조4384억원 중 98%(1조4128억원)를 갚았다고 밝혔다.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은 지난 2주간 채권자를 상대로 조기상환 신청을 받은 결과 1214억원이 접수돼 이를 변제했다. 웅진그룹의 남은 채무는 256억원이다.

웅진그룹의 채무는 2012년 9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돌입 당시 발생한 회생채무의 일부로 오는 2022년까지 갚기로 돼 있었다.

웅진의 빠른 정상화는 자수성가형 최고경영자(CEO)로 산업계에 한 획을 그은 윤석금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특히 윤 회장은 투명경영을 기업 운영의 철학으로 삼아온 인물로 ‘빚부터 청산하자’는 그의 의지가 빠른 정상화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그룹은 태양광 사업의 부진과 극동건설, 서울저축은행 등을 잇달라 인수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으며 2012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웅진씽크빅 북클럽 등 신사업 성공으로 안정적인 그룹으로 변모했다”며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채권자를 위해 분할 변제할 채무를 일시에 조기변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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