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서 소금 생산?…절임 배추에서 나온 '폐 소금물로 재생 소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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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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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조정이 영월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간이 육지염전시설을 방문해 소금 생산 작업을 체험했다. [사진=영월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영월군이 육지염전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재생소금 생산을 시작했다.

이렇듯 산림으로 둘러싸인 영월군에서 소금을 생산하게 된 이유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절임배추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추를 절이는 과정에 발생하는 다량의 폐 소금물에 대한 처리를 위해 간이 육지염전시설 설치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법으로 재생소금을 생산하게 되었다.

영월군은 절임배추에서 발생하는 폐 소금물 처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영월군 남면 북쌍리 193번지 932㎡ 규모의 간이 육지염전시설을 위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폐 소금물 85톤을 수거해 증발지에 담수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 5월 20일경부터는 소금 결정체가 형성되어 본격적인 재생소금 생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조정의 영월군의회 의장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폐 소금물 처리에 대한 고민이 해소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당부했다.

영월군 관계자는 “생산된 재생소금은 성분 분석을 통하여 다각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면서 폐 소금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재생소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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