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해외사업 조직 전면개편…해외수주 역량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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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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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사업 전담조직 신설하고 수주지원 기능 강화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대규모 해외철도사업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신규 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수주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해외사업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도·인도네시아 등 중점국가별 교류협력·수주기능은 각 사업부서로 일원화된다. 또 해외사업본부장 직속 사업지원팀을 설치해 수주전략 수립과 사업인력 배치를 신속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해외사업 추진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2005년 중국 수투선 감리 사업으로 해외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이달 15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사업 수주까지 해외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공단은 지난 10년간 다져온 중국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철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타깃 국가를 지정해 해외사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인도와 방글라데시 시장 진출에 이은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인도 철도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한다.

인도 역시 향후 10년간 170조원 규모의 철도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주요 해외시장이다. 철도공단은 델리~뭄바이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보고서를 인도 철도부에 최근 제출했다.

지난달에는 남미 파라과이 발주청이 아순시온 경전철 우선 사업(15㎞, 4000억원 규모) 관리용역과 관련해 계약체결 협의를 요청해 왔다. 계약이 체결되면 남미권 최초의 철도사업 수주로 본격적인 남미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일 이사장은 "해외철도시장은 230조원 규모의 블루오션"이라며 "국내 철도기술의 해외진출을 성공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 조직과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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