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인문학자 한자리에 모여,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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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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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7일부터 3일간, ‘나눔과 울림’주제로 국제회의 개최

경북도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6’ 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동아시아 전통가치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6’ 개막식이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관용 도지사,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국내외 석학 50여명을 비롯해 유림단체, 연구기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개막식은 김병일 21세기 인문포럼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기관·단체장의 환영사, 축사에 이어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와 초대 천주교 안동교구장이었던 두봉 레나도 주교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나눔과 울림’이라는 주제로 모리타 아키히코 교수, 간춘송 중국 베이징대 교수, 최종덕 상지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의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현실에 부합하는 나눔 문화의 대안을 도출한다.

영상, 책, 음악 등 대중매체 속의 다양한 나눔의 사례를 소재로 대중과 함께 참여하는 북&뮤직콘서트, 토크콘서트, 다큐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나눔 봉사단체들이 준비한 사진전, 벼룩시장, 먹거리 한마당 등 나눔 박람회를 열어 포럼의 주제가 현장에서 직접 구현되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세계 각 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한국의 전통과 인문정신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안동 일원의 문화유적을 찾아가는 인문탐방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경북도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2014년 첫 포럼을 시작으로 유교정신문화의 본향인 안동에서 유교적 인문가치를 내걸고 국제적 포럼을 개최한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아시아의 문화 동질성을 찾고 문화공동체를 구현하는데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세 번째를 맞아 주제선정부터 지역의 유무형 자산을 통해 실제 삶의 현장에서 인문적 가치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은 정신문화의 본향으로서 시대를 막론하고 국가발전과 민족 역사의 중심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신도청 시대를 맞아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통해 문화융성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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