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이름 도용 13억 사기 행각…'한류 스타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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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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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배우 이민호가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콘서트 사기 사건 발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찰은 최근 중국 연예기획사를 상대로 이민호의 콘서트 계약 사기 행각을 벌인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모씨 등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연예기획사 관계자를 만나 자신을 이민호의 소속사 대표라고 속이고 이민호의 콘서트 전속 계약권을 넘기는 대가로 9억800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3억5000만원을 가로챘다.

하지만 강씨는 이민호의 소속사 대표가 아니었고 콘서트 전속 계약권 역시 소유하고 있지 않았다. 이에 중국 연예기획사 측은 지난달 강씨 등 네 명을 고소했다.

이민호 소속사 측은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이후 아티스트의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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