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지스함·잠수함 우선협상업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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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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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개토3 배치-2·장보고3 배치-2 건조

  • "조선업계 불황에 영향 받지 않아"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차세대 이지스함과 잠수함 우선협상업체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제9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개최 결과 광개토3 배치-2(Batch-2) 사업 1순위 협상대상업체로 현대중공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개토3 배치-2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세종대왕함보다 탄도탄 대응과 대잠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구축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 181억원을 투입해 국내 업체주관 연구로 탐색개발에 나선다. 방사청은 현대중공업과 기술 및 조건 등의 협상을 통해 6월 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장보고3 배치-2(Batch-2) 사업 1순위 협상대상업체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선정됐다. 장보고3 배치-2 사업은 장보고3 배치-1 잠수함보다 수중작전능력과 무장능력이 개선된 잠수함 연구개발 사업이다.

방사청은 향후 대우조선해양과 기술 및 비용 등의 협상을 거쳐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소요 기간은 2년6개월이 예상된다. 장보고3 배치-2 잠수함은 기존 배치-1보다 길이는 10m, 무게는 400톤 각각 늘어난다.

방사청 관계자는 “광개토3 배치-2가 전력화되면 조국 해양수호의 주력함정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장보고3 배치-2는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방사청 측은 최근 조선업계 불황이 함정 건조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현재 조선업계가 겪는 불황은 민수 쪽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방산 쪽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서 전력화 일정에 영향이 없도록 조선업체와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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