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 참가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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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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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트레일러닝 대회가 경기도 최북단 트래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에서 열린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6 DMZ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가 오는 25일공식 홈페이지를 오픈,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개최하는 ‘DMZ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는 대회 전날 외국인 선수 및 전문선수 대상 파주 캠프 그리브스 입소를 시작으로 1일차에는 김포시, 2일차에는 연천군, 3일차에는 파주시 DMZ 일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회코스는 ▲ 김포시의 경우 대명항 → 김포 C.C → 문수산성 입구 → 애기봉까지 37㎞이며, ▲ 연천군은 연천 공설운동장 → 성산 → 지장봉 → 고대산 → 꽃봉산 → 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50㎞, ▲ 파주시는 임진각 → 통일대교→ 에코뮤지엄 → 60T → 64T → 에코뮤지엄 →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13㎞ 코스로 구성돼 있다.

경기방식은 선수용 프로그램과 일반인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외국인 선수 및 전문 선수들은 민통선 내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에서 숙식하며 2일차부터 4일차까지 2박 3일간 총 100㎞를 달리게 된다.

일반 참가자들은 연천군 코스 50㎞ 또는 파주시 코스 13㎞를 달릴 수 있다.

참가비는 100㎞코스는 30만원, 50㎞코스는 5만원, 13㎞코스는 3만원이다.

또한 대회 전날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나라사랑 콘서트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대회 중에는 해병 2사단과 보병 5사단의 군악대 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대회 종료 후에는 외국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DMZ 일원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한편,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이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산, 들, 초원지대 등을 자연과 호흡하며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다.

최근에는 프랑스 울트라 트레일 두 몽블랑(Ultra-Trail du Mont-Blanc), 홍콩의 100km 울트라 트레일, 스페인의 트랜스 그란 카나리아(TRANS GRAN CANARIA) 등 각종 국제대회가 열리면서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한국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지만,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인 특성상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레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에는 20여 개국에서 1,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는 등 해외 트레일러닝 마니아들의 이목이 한국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세계 각국의 마니아를 대상으로, 평소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돼 잘 보존된 DMZ를 활용, DMZ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홍보하고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DMZ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삼고자 ‘DMZ 트레일 러닝대회’라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윤병집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활성화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 접경지역 체류형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경기도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DMZ 일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dmzultratrail.com)를 참고하거나 사무국(02-449-7352)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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