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IS 소행 연쇄폭탄 테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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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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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23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와 시리아 국영TV 등에 따르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타르투스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최소 2차례 폭탄이 터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자발레에서도 4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번 연쇄 공격으로 적어도 10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했다. 타르투스에서는 48명이, 자발레에서는 53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두 도시에 있는 주요소와 버스 정류장, 전력 회사, 병원 인근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고 5명의 자살 폭탄 범인과 2차례의 차량 폭탄 공격이 있었다고 SOHR은 덧붙였다.

IS 연계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IS 전사들이 타르투스와 자발레 도시에 있는 알라위파 집합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알아사드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정부군의 시위대 무력 진압과 내전 양상으로 27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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