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지지율] 문재인 26.7% > 안철수 16.9% > 오세훈 12.7%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06 10: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리얼미터] 문재인, 광주서도 안철수 제치고 1위…김무성 7.6%로 4위 열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지난 2일∼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 집계 결과,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5% 반등한 26.7%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격차가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아킬레스건인 호남에서 안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등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합의추대 등 차기 당권 경쟁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에 처했던 더민주가 오는 8월 말∼9월 초 사이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키로 하면서 분열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호남 지지율, 문재인 31.3% > 안철수 25.5%

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지난 2일∼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 집계 결과,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5% 반등한 26.7%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안 대표는 같은 기간 2.2%포인트 하락한 16.9%였다. 이는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인 박지원 의원의 ‘새누리당 국회의장 가능’ 발언과 안 대표의 ‘교육부 무용론’ 등 잇따른 설화(舌禍) 등이 호남 지지층과 중도 무당파의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그간 안 대표가 1위를 고수했던 광주·전라에서 순위가 뒤바꿨다.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8.0%포인트 상승(23.3%→31.3%)한 반면, 안 대표는 10.4%포인트나 하락(35.9%→25.5%)했다.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를 비롯해 △대구·경북(10.2%포인트 상승·9.1%→19.3%) △경기·인천(0.6%포인트 상승·28.6%→29.2%) △대전·충청·세종(2.6%포인트 상승·23.8%→26.4%)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서울(1.6%포인트 하락·28.4%→26.8%) △부산·경남·울산(3.0%포인트 하락·29.3%→26.3%) 등에서는 하락했다.

호남에서 급락한 안 대표는 △경기·인천(4.4%포인트 하락·20.2%→15.8%) △대구·경북(1.5%포인트 하락·12.7%→11.2%) 등에서 하락했다. 서울(2.2%포인트·17.0%→19.2%)을 비롯해 △대전·충청·세종(0.6%포인트·16.3%→16.9%) △부산·경남·울산(0.4%포인트·15.1%→15.5%, 2위)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국회 본청.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격차가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아킬레스건인 호남에서 안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등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낙선한 오세훈, 차기 대선 지지율은 상승세

보수진영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주자는 4·13 총선에서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으로, 지난주 주중 집계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12.7%로 3위에 올랐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2.2%포인트 상승·19.3%→21.5%)을 비롯해 △서울(3.4%포인트 상승·9.5%→12.9%) △경기·인천(2.1%포인트 상승·9.8%→11.9%) △대전·충청·세종(0.2%포인트 상승·9.7%→9.9%) △부산·경남·울산(0.5%포인트 상승·13.0%→13.5%) 등 거의 전 지역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7.6%), 박원순 서울시장(5.8%),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4%), 남경필 경기도지사·홍준표 경남도지사(3.2%), 이재명 성남시장(2.7%), 안희정 충남도지사(2.6%),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2.4%), 김부겸 더민주 당선인(2.3%), 원희룡 제주지사(1.3%)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9.2%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의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8%(총통화 2만6155명 중 1517명 응답 완료), 공표 날짜는 5일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지난달 14일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밝은 표정으로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