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vs 자동차... 100m 한국신기록 김국영과 아반떼 대결서 '자동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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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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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5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펼쳐진 인간과 자동차의 70m 달리기 대결에서 프로 카레이서 권봄이가 운전하는 아반떼 승용차가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김국영(광주광역시)을 상대로 0초195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이색 대결에서 아반떼는 7초544, 김국영은 7초739를 기록했다. 같은 구간 종전 최고기록은 아반떼 7초38, 김국영 7초4로 이목의 집중에 긴장한 탓인지 도전자 모두 이날 최고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국영은 출발 반응속도에서 앞서며 레이스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대결에서 기계 벽을 넘지 못했다.

아반떼는 출발신호가 울리기 전까지 시동이 걸린 상태로 기어를 P(주차)에 놓고 대기했다. 규칙에 따라 권봄이는 레이스를 펼치기 전까지 핸들과 기어에 손을 대지 않았다.

대결은 1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만에 끝나버렸지만, 1600cc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를 상대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김국영에게 5000 관중의 박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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