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기고문] 나의 자산관리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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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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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 KB강남스타PB센터 PB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다. 조선.해운.철강.건설 등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내수부진의 회복을 위해 한국판 양적완화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환경에서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자산관리 방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자산을 증대시킬 수 있는 전략, 투자고수들의 경험담, 투자원칙 등 수많은 정보와 상품들이 매일 쏟아지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편안한 노후를 위한 자산증대를 위해 수익을 좇다 보면 어느새 위험에 노출(손실위험. 유동성위험 등)되고, 정작 필요한 시기에 활용을 못하는 누(累)를 범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면 포트폴리오 구성 전에 나의 재무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자가진단이 필요하다.

자산관리의 시작은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계획(
Plan)이다. 현금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 매월 수입대비 지출확인으로 현금흐름을 관리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하는 것 또한 투자로 수익을 달성 못지않게 중요하다. 순자산 측정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꼼꼼히 체크하여 재무상황의 장점과 단점을 미리 파악하여 주먹구구식의 계획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실행 가능한 재무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는 실행(
Do)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계획이 아무리 좋아도 실행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없다. 이 단계에서 투자원칙을 지키고 합리적인 투자를 위해 주관적인 시각을 해소시켜주고 시간절약을 위해 나의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를 통한 관리가 집중적으로 필요하다. 자산을 배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 못지않게 부채 및 신용관리도 놓쳐서는 안되는 항목이다.

마지막은 점검(
See)이다. 실행 후에는 주기적인 점검과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적극적인 리밸런싱도 필요하다. 여기서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제안의 결정과 통제권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Plan-Do-See기법은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기업경영, 마케팅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기본개념이다.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우리가 꿈꾸는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행복한 노후를 위해 필요한 방안이다. 아주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중한 투자기회를 놓칠 수 있으므로 한걸음 앞서 실행에 옮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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